남성이 매일 사정하면 전립선은 어떻게 될까요?
- Park Jiho
- 11월 8일
- 2분 분량
남성이 매일 사정하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질문은 꽤 흔합니다. 특히 인터넷 상에서는 ‘사정을 자주 하면 전립선암 위험이 낮아진다’ 혹은 ‘사정을 많이 하면 전립선이 더 커진다 혹은 망가진다’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어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전립선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정리하고, 매일 사정했을 때 고려해볼 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정 빈도와 전립선암 위험
여러 연구에서 사정(자위, 성관계, 야간발사 포함)의 빈도와 전립선암 발병률 간의 연관성이 조사되어 왔습니다. 예컨대, Harvard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한 달에 사정 횟수가 21회 이상인 남성은 한 달 4~7회인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위험이 약 20~30% 낮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Harvard Health+2JAMA Network+2또 다른 연구에서도 사정 빈도가 높을수록 전립선 비대증(BPH)이나 하부요로증상(LUTS)의 위험이 낮다는 데이터도 제시되었습니다. Lippincott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연구들이 “매일 사정하는 것이 반드시 전립선암을 예방한다”라는 결론을 내리기엔 아직 충분치 않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Mayo Clinic+2웹엠디+2즉, 사정 빈도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전립선이 완전히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며,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의 근거가 있는 것입니다.
매일 사정했을 때 실제 전립선에 미치는 영향
‘매일 사정’이라는 표현은 비교적 높은 빈도의 사정을 의미합니다. 위 연구에서 제시하는 횟수(예: 한 달 21회 이상, 즉 주당 약 5회 이상)보다 더 자주일 수도 있고, 일상적으로 매일이라는 규칙적 횟수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은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배출(플러싱) 효과사정은 정액 뿐 아니라 전립선액이나 전립선관 내 체류물도 일부 배출될 수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즉 ‘잔류 물질이 많으면 전립선암 등의 위험이 올라간다 → 사정을 자주 하면 잔류 물질 배출이 자주 이뤄져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Boston University+2JAMA Network+2이론적으로 보면 매일 사정하는 경우 이 배출 효과가 더 자주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도한 자극 및 염증 가능성반면 매일 사정하는 것이 항상 긍정적이라는 증거는 충분치 않습니다. 특히 전립선이나 골반근육에 이미 염증(예: 만성 전립선염)이나 민감함이 있는 경우, 매우 잦은 사정이 오히려 자극이 되어 불편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예컨대 자위 후 당일 또는 다음날 배뇨통·요통·골반뻐근함 등을 경험한다는 남성의 커뮤니티 글도 있습니다. Reddit따라서 매일 사정하더라도 개인의 골반·전립선 상태, 자극 방식, 회복 시간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BPH) 및 요로증상과의 관계일부 연구에서는 사정 빈도가 높으면 전립선 비대증이나 요로증상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있지만, 이 또한 확실한 인과관계로 보기엔 부족합니다. Lippincott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거나 요로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히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사정 빈도만으로 조절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매일 사정할 때 주의할 점
개인의 컨디션 고려 : 매일 사정이 부담이 되거나 배뇨·배변·골반 근육에 부담을 느낀다면 횟수를 조금 줄이거나 휴식일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자극 방식 자제 : 자위를 매우 강하게 하거나 지속시간이 길면 전립선이나 주변 조직에 피로가 쌓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전립선 건강 관리 병행 : 사정 빈도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 체중관리, 금연/절주, 적절한 수분 섭취 등이 전립선 건강에 중요합니다.
정기검진 : 사정이 전립선암이나 전립선 질환을 완전히 예방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력이나 연령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 상담 : 사정 시 통증이 있거나 혈정액, 잦은 야간뇨, 배뇨 곤란 등이 나타난다면 사정 빈도 조절 이전에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결론
매일 사정하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무조건 해롭다는 근거는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적절히 자주 사정하는 것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출 가능성도 제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매일’이라는 점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여 무리가 없는 빈도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만성 전립선염, 골반근육 긴장 등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빈도 설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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