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질환과 성기능
- Park Jiho
- 11월 12일
- 2분 분량
1️⃣ 전립선이란 무엇인가?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아래,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밤톨 크기의 기관으로, 정액의 약 30%를 만들어내는 생식 보조 기관입니다. 전립선액은 정자의 운동성을 높이고, 여성의 생식기 환경에서 정자가 오래 살아남도록 돕습니다.하지만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비대해지거나 염증이 생기기 쉬워, 다양한 전립선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은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관으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감소나 대사 불균형이 생기면 기능이 저하되고, 염증 반응이 쉽게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배뇨 기능뿐 아니라 성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전립선에 생기는 대표 질환
전립선염(Prostatitis)전립선에 세균 감염이나 염증이 생긴 상태로, 주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납니다.주요 증상은 잦은 배뇨, 회음부 통증, 요도 자극감, 사정 시 통증, 발기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만성 전립선염은 치료가 길어질 수 있으며, 염증이 신경에 영향을 미쳐 성욕 감퇴나 조루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전립선비대증(BP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일으킵니다.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약한 요줄기·야간뇨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이때 방광 기능 저하와 함께 성기능 저하(발기부전, 사정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Prostate Cancer)전립선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악성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 배뇨장애와 함께 발기부전, 체중 감소,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고령, 가족력, 고지방 식습관 등이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지만, 치료 과정에서 성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전립선염 환자의 발기부전과 조루증
전립선염은 단순한 염증 질환을 넘어 신경계와 순환계에 영향을 주는 만성 통증 증후군으로 여겨집니다. 염증이 요도와 골반신경을 자극하면 신경전달이 불안정해져 발기 반응이 떨어지고, 사정 조절 능력도 약화됩니다.
또한 통증이나 불편감으로 인해 심리적 긴장이 높아져 불안성 발기부전, 혹은 심인성 조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치료 과정에서는 항생제, 소염제, 근이완제와 함께 스트레스 완화와 규칙적인 운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4️⃣ 전립선비대증의 하부요로 증상과 성 기능 저하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방광이 과도하게 수축하게 됩니다.이로 인해 야간뇨, 잔뇨감, 급박뇨 같은 하부요로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성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지속적인 방광 긴장은 신경 피로를 유발
수면의 질 저하 → 남성호르몬 분비 감소
심리적 위축 → 성욕 감퇴
결과적으로 발기부전, 성욕 저하, 사정 곤란이 동반되기 쉽습니다.비대증이 심한 경우 약물 치료나 최소침습 시술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5️⃣ 전립선암과 성기능
전립선암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 호르몬 치료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발기 신경이 손상되거나 남성호르몬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치료 후에는 발기부전이나 성욕 저하가 동반될 수 있으며, 재활 치료나 호르몬 보충요법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경 보존 수술 등 기술이 발전해, 조기 발견 시 성기능 보존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정기적인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와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6️⃣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 – 요로 감염 예방
규칙적인 운동 – 혈류 개선, 호르몬 균형 유지
금연·절주 – 혈관 수축 방지, 염증 완화
채식 위주 식단 – 토마토(라이코펜), 브로콜리, 견과류 등 항산화 식품 섭취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 확보 – 신경계 안정화
이러한 습관은 단순히 전립선질환 예방뿐 아니라 성기능 유지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7️⃣ 마무리
전립선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피하기 어려운 문제지만, 조기에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한 성기능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전립선염·전립선비대증·전립선암 모두 남성 건강의 경고 신호입니다.평소 배뇨 습관과 성기능 변화를 관찰하고, 이상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세요.작은 관심이 큰 건강을 지키는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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