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vs지루! 과연 누가 더 힘들까?

조루 vs 지루! 과연 누가 더 힘들까?

남성 성기능 장애 중 가장 흔하게 언급되는 문제는 바로 조루와 지루입니다. 이 두 증상은 정반대의 특징을 갖고 있으나, 모두 성생활의 질을 저하시키고 자존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루와 지루, 어떤 것이 더 힘들까요? 그 차이와 원인, 치료법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조루증과 지루증의 정의란?

• 조루(Early Ejaculation): 삽입 전 또는 삽입 직후, 성적 자극이 약한 상태에서도 의도치 않게 빠르게 사정하는 증상입니다. 대체로 사정 시간이 1분 이내인 경우를 조루로 간주합니다.

• 지루(Delayed Ejaculation): 충분한 성적 자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심한 경우 아예 사정이 되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처럼 조루는 너무 빠른 사정, 지루는 너무 늦은 사정이라는 차이를 보이며, 두 증상 모두 당사자와 파트너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조루와 지루의 입장 차이?

• 조루 입장: 성관계에서 쾌감을 충분히 느끼기도 전에 사정이 이루어져 파트너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느낍니다. 성관계에 대한 회피, 불안, 자신감 저하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 지루 입장: 파트너는 지루증 환자가 자신을 매력적으로 느끼지 못한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정이 잘 되지 않아 성관계가 길어지면서 육체적 피로도와 관계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도 합니다.

조루와 지루의 원인

조루와 지루는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심리적 요인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 조루의 주요 원인

• 민감한 성기 신경 및 감각 과잉

• 성관계 경험 부족, 긴장, 불안

• 우울증, 스트레스, 강박 성향

• 호르몬 불균형 및 유전적 요인

✅ 지루의 주요 원인

• 과도한 자위 습관 (특정한 방식의 자극에만 반응)

• 파트너와의 심리적 거리감

• 약물 복용 (항우울제, 고혈압약 등)

• 만성 스트레스, 성적 억제 심리

조루의 치료 방법

조루는 민감한 성기 피부와 신경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치료법이 있습니다:

1. 배부신경차단술

   • 꽈추의 배부신경을 차단하여 감각을 줄이고 사정을 지연시킵니다.

2. 성기 진피이식 or 필러시술

   • 민감한 부위에 진피 조직이나 필러를 삽입하여 자극을 분산시키는 방법입니다.

3. 국소 마취제 사용

   • 크림, 스프레이 형태로 국소 마취제를 사용해 감각을 둔화시킵니다.

4. 행동 요법 & 사정 지연 훈련

   • ‘스탑-스타트’ 기법, ‘쥐기’ 기법 등으로 성적 자극 조절 능력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5. 심리 상담 및 인지행동치료(CBT)

   • 조루의 심리적 원인을 찾고, 불안을 줄이기 위한 상담 치료입니다.

지루의 치료 방법

지루는 물리적 치료보다는 심리적·행동적 접근이 더 효과적입니다.

1. 자위 습관 교정

   • 특정 방식의 자극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극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합니다.

2. 심리 상담 및 커플 치료

   • 파트너와의 성적 소통을 강화하고 관계의 심리적 장벽을 낮춥니다.

3. 약물 조정

   • 원인이 약물일 경우, 복용 중단 또는 대체 약물로 전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4. 감각 자극 다양화

   • 색다른 장소, 분위기, 전희 등 새로운 성적 자극으로 사정 유도를 시도합니다.

이외에 또 다른 치료법은 없을까?

조루나 지루 모두 정신적 스트레스나 심리적 압박감이 주요 원인인 만큼, 명상, 요가, 운동 등 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보조 치료 예시:

• 테스토스테론 보충 요법 (호르몬 불균형 시)

• 섹스 테라피 (Sex Therapy)

• 성기 민감도 테스트 및 바이오피드백 훈련

결론

조루와 지루는 모두 남성 성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조루는 성기의 과민함과 심리적 불안, 지루는 심리적 거리감과 습관화된 자극이 주요 원인입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치료법이 없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와 상담을 병행한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성기능 장애는 혼자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전문의와의 상담, 파트너와의 소통, 자기 인식의 변화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